야구팬들 설렌다… WBC ‘플레이볼~’
전 세계 야구 스타들이 각국을 대표해 기량을 뽐내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이하 서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영국, 중국 등 20개국 대표팀은 A~D조로 나눠 1라운드 경기를 펼친 뒤, 8강과 준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관계기사 26면〉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은 경기가 열리는 공동개최국 미국, 일본, 대만으로 쏠리고 있다. 20개국 대표팀은 8~15일 각각 5개 팀으로 나뉜 조별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조별리그 우승팀은 15~18일 도쿄와 플로리다에서 8강 자리를 놓고 겨루고 19~21일 플로리다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한국 야구대표팀(감독 이강철)은 B조로 도쿄돔에서 호주, 중국, 체코, 일본과 맞붙는다. 〈표 참조〉 한국 대표팀 목표는 4강 진출로 이 감독은 “우리의 유니폼에는 승리의 경험이 새겨져 있다. 우리에게는 올림픽 금메달, WBC 준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경험이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계신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짐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희망과 감동을 보여드리겠다.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사가 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28명의 태극전사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30명이 포함됐다. 한국 대표팀이 조 2위 이상을 차지해 8강에 오르려면 강호인 호주와의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호주를 이기면 한일전 부담을 덜 수 있다. 한국이 B조 1위 혹은 2위로 8강에 오르면 A조(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를 통과한 상위 두 팀과 크로스 매치로 8강에서 맞붙는다. 8강에서 승리한 팀은 대회 4강과 결승전이 펼쳐지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탑승하게 된다. 한편 한국은 WBC 원년인 2006년 제1회 대회부터 참가했다. 당시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고, 2009년 제2회 일본과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일본 미국 자긍심 국가대표팀 영광 국가대표팀 한국 야구대표팀